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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해운대 이베리코 육갑식당

 

 

부산여행 해운대에서의 저녁은 육갑식당으로 정했습니다.

고기 육(肉), 첫째 갑(甲)의 한자를 따온 이름의 식당입니다.

해운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도 아주 좋습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둘 다 판매하고 있고

서울과 부산밖에 없는 가게입니다. 본점은 서울.

 

 

세계 3대 진미까지는 알고 있었는데

이베리코가 추가되어 4대진미라고 하네요.

이베리코는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에서 생산된 흑돼지 품종입니다.

돼지인데 풀이랑 도토리를 먹여서 키운다고 하네요.

 

 

주방이 있는 1층 내부는 테이블이 적은편이고

2층이 가장 넓은데 고기집치고는 테이블은 그리 많지 않은 느낌.

사진에는 없는 야외테라스가 있는 3층에도 자리가 있습니다.

 

 

고기집에 이렇게 사인많은건 처음보는 것 같네요.

 

 

메뉴판이 심플하고 보기 편합니다.

왼쪽은 소고기 150g기준, 오른쪽은 돼지고기 170g 기준.

저는 육갑꽃살, 육갑 그리고 이베리코 꽃돼지를 주문했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반찬구성이었지만

고기와 함께 먹기 좋은 것들로 구성되어있고

깔끔한 식기에 반찬이 정갈하게 담겨져 나와서 좋았습니다.

 

 

계란찜도 계속 주셔서 아주 만족.

고기 먹기전부터 한병먹고 시작해야겠네요.

 

 

 

육갑꽃살(26,000원/150g)

300일 이상 곡물사료 먹인 소를

30일 이상 저온숙성으로 부드러움을 살린 꽃살.

맛있는걸 먼저 먹자는 의견에 따라

소고기 - 돼지고기 순으로 주문했습니다.

 

 

좋았다고 느낀 것 2가지가 있었는데요.

첫번째는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소고기 많이 먹다보면 기름기 때문에 물리는데

이건 안물릴거 같아요.. 맛은 정말 만족이었습니다.

 

두번째는 환풍기입니다.

일반적인 고기집의 천장과 연결된 환풍기가 아닌

불판옆에서 바로 연기를 빨아들이는 환풍기 구조덕분에

연기가 올라오지 않아 옷에 냄새베일 일도 없고 편안하게 식사했습니다.

 

 

와사비만 살짝올려서 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며 먹었습니다.

육즙도 풍부하고 정말 부드러운 맛.

 

 

육갑(15,000원/150g)

안창살을 특제소스에 버무린 양념고기 육갑.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얘기는 딱 여기에 쓸게요.

굽기전부터 맛있을줄 알았습니다.

 

 

이베리코 꽃돼지(14,000원/170g)

세계 4대진미로 불리는 이베리코입니다.

늑간살이라고 불리는 부위는 갈비에 붙어있는 소량의 살인데

많이 쓰이지는 않는다고 해서 조금 생소했습니다.

직원분 설명으로는 항정살과 비슷한 식감이라고 합니다.

 

 

돼지고기도 마찬가지로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항정살과는 조금 다른 고소함과 식감인데 괜찮았어요.

저는 보통 소고기먹고나면 돼지고기 잘 못먹겠던데

고기 자체가 맛있다보니 멈출수가 없었네요.

 

 

계산대 옆 무료 쉐이크로 마무리.

 

 

총점 ★★★★★

위치, 서비스, 맛 모든게 만족스러웠던 해운대 육갑식당.

동가격대 고기집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괜찮은 것 같습니다.

고기가 자체만으로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해운대 맛집 찾는분들에게 자신있게 추천드릴게요.

 

해운대 육갑식당

주소 :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265번길 9-20(우동 545-2)

영업시간 : 매일 14:00 - 24:00

Tel. 051-746-8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