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왜관 미군부대 앞 아메리칸레스토랑

 

 

칠곡군 왜관읍 미군부대 앞에 위치한 아메리칸 레스토랑.

백종원의 3대천왕에 출연했던 한미식당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새로운 돈까스를 먹어보기 위해

대구에서 40분 정도 차를 타고 왜관으로 왔습니다.

 

 

가게는 미군부대 담벼락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주말 점심시간에 방문해서인지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가게 앞도 그렇고 주위에 주차할 곳이 없어서

골목 구석구석 찾아봐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가게에 자리 자체가 많이 없었습니다.

외관, 내부 모두 굉장히 오래된 가게의 느낌입니다.

맛집이 아니면 안될것 같을 정도의 상태입니다.

가족으로 보이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어느 가게를 가도 쉽게 볼 수 없는 수저통.

휴지도 평범하게 볼 수 없는 그런 종류였습니다.

2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는데 좁지는 않았습니다.

 

 

아메리칸레스토랑의 메뉴는 3가지입니다.

돈까스, 함박스테이크, 샌드위치.

돈까스랑 샌드위치가 어울릴 것 같지 않아서

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돈까스(9,000원)

최근 먹으러 다닌 돈까스 중 가장 저렴한 가격입니다.

홍익돈까스의 왕돈까스를 제외하고 크기도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돈까스의 비주얼마저 옛날 느낌이 났습니다.

돈까스의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고기가 얇지는 않은데 굉장히 넓습니다.

소스는 케찹과 돈까스 소스를 살짝 섞은것 같고

양파와 당근이 함께 올라가 있습니다.

어릴적 문방구에서 팔던 피카츄돈까스가 떠올랐습니다.

 

 

90년대 급식에서 나올 것 같은 샐러드.

오이가 들어갔다고 질색할 것 같은 느낌.

맛은 딱히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소스가 뿌려져서 나왔어도 금방 튀겼을텐데

눅눅한 느낌도 아니고 바삭한 느낌도 아닌것이

아주 애매한 식감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냉동용 돈까스 고기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입맛에는 전혀 맞지 않는 돈까스였습니다.

 

 

함박스테이크(12,000원)

구성은 돈까스와 동일합니다.

돈까스 대신 함박스테이크가 나오고

함박스테이크 위에는 치즈가 1장 올려져있습니다.

 

 

굳이 슬라이스 치즈를 쓴 이유를 모르겠네요.

급식이나 냉동으로 먹는 함박스테이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서 기대는 없었는데

슬라이스 치즈와 같이 먹으니 너무 짠느낌이었습니다.

 

 

크게 예상에서 빗나가지는 않는 맛이었습니다.

12,000원이라는 가격에는 어울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림식당의 비프까스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맛은 별로고 비싸서 돈아까운 느낌.

 

 

총점 ★

맛은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돈까스는 눅눅도 아니고 바삭도 아닌 애매한 느낌.

함박스테이크는 치즈때문에 너무 짠맛이었습니다.

샐러드는 옛스러운 느낌이라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습니다.

정말 드물게 음식을 남겼고 돈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왜관맛집, 아메리칸레스토랑

주소 :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447

영업시간 : 11:30~21:00, 월요일 휴무

Tel. 054-974-0210

주차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