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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감성술집, '아모르파티'


 

오랜만에 동성로에서 술 한잔 했습니다.

항상 술마실 때는 동네나 대학가를 갔었는데

동성로에 사람이 많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동성로 감성술집, 아모르파티입니다.

 

 

 

가게는 AU클럽골목 끝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동성로에 자주 가지 않아서 정확한 위치설명이 힘드네요.

18시 오픈인데 일찍 도착해서 앞에서 서성거리고 있으니까

친절하게 안에 들어와서 기다리라고 말씀해주시네요.

 

 

오픈 전에 들어와서 내부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내부 공간은 2개로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둑한 분위기에 자리마다 초가 켜져있습니다.

썸녀랑 왔다가 손잡고 나갈 정도의 감성이네요.

사진보다는 밝은편이고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항상 싼 안주에 술 먹는게 익숙하다보니

메뉴들이 고급스워보이고 가격도 조금 비싸게 느껴집니다.

술집에서 먹는 면은 라면밖에 없었는데 여긴 파스타도 있네요.

1차로 방문해서 SET메뉴와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이 끝나니 프레즐과 물을 가져다주십니다.

앞접시와 컵은 자리에 이미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자리에 있는 양초에 불을 붙이니 분위기가 제법 좋았습니다.

 

 

자몽맥주, 레몬맥주(4,500원)

안주가 없어도 마시기에 별 무리 없는 맥주입니다.

특별함이 있는 것은 아닌 과일맥주였지만

엄청 시언하고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둘 중 하나만 고르라면 레몬맥주가 더 맛있네요.

 

 

중국당면파스타(16,000원)

중국 당면으로 요리한 까르보나라입니다.

맵기는 신라면 정도라고 합니다.

맥주 안주로 먹기에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중국 당면을 처음 먹어보는데

굉장히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적당히 매콤해서 계속 먹고싶은 맛이었습니다.

양도 모자랄까 싶었는데 배부를만큼 충분했습니다.

 

 

멘보샤(8,000원)

멘보샤의 멘보는 빵, 샤는 새우를 뜻하는 중국요리입니다.

노릇하게 튀겨져서 한번 먹으면 계속 생각나는 음식입니다.

양은 많지 않지만 사이드 메뉴로 굉장히 훌륭한 것 같습니다.

 

 

안주들이 간이 심심하지 않게 요리되어 있어서

과일맥주보다는 일반맥주에 더 잘 어울리네요.

 

 

오픈하자마자 줄을 서야 될 정도는 아니지만

금방 자리가 꽉찰 정도로 손님은 많았습니다.

음식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지나치게 시끄럽지 않은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분위기 있게 맥주한잔 하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은곳.

김연자님의 아모르파티가 흘러나왔으면 더 재밌었을듯.

 

■동성로 감성술집, 아모르파티

주소 : 대구 중구 동성로6길 76(삼덕동1가 64-1)

영업시간 : 평일 18:00 - 02:00, 주말 18:00 - 03:00

Tel. 070-8802-5678

주차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