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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매화가 예쁘기로 유명한 남평문씨본리세거지입니다.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 위치해 있는, 문익점의 후손들인 남평 문씨 일족이 모여 살던 곳입니다. 1995년에 대구광역시의 민속문화제 제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대구 근교 드라이브, 꽃놀이하기에도 괜찮은 장소로 입장료는 무료이고 입구에 주차장도 있습니다.

 

 

 

주소/입장료/주차

 

 

주소 : 대구 달성군 화원읍 인흥3길 16

입장료 : 무료

주차 : 입구 무료주차

 

 

 

고려 말기의 학자 문익점이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붓 속에 목화씨를 숨겨 들어와 우리나라에 퍼뜨렸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목화씨를 들여와 전파한 내용에는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정치적인 내용, 각색한 부분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재배하고 보급한 노력은 인정해야 할 것 같네요.

 

 

이용안내문입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반려동물의 출입은 삼가는 점과 주거공간과 인접되어 있어서 조용히 이용을 해야 하는 점입니다. 확인을 하지 않고 온 사람들이 많은지 반려동물과 함께 나들이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주거공간이 있어서 그런지 관광지는 굉장히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대구에서 매화꽃을 구경하기 좋은 장소로 제가 방문했을 당시는 만개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꽃도 예쁘고 분위기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한적한 오후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산책하고 사진 찍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규모는 굉장히 크지 않지만 대구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하회 마을, 경주의 교촌마을과 같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담장 너머로 보이는 꽃들이 지금쯤은 만개했을 텐데 제가 방문했을 때보다 더욱 예쁜 배경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광 안내소가 운영할 때에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알찬 해설을 들으면서 관광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체 예약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현재는 신종코로나로 인해 운영하지 않고 있고, 개방하지 않는 곳도 있었습니다.

 

 

대구 근교 꽃놀이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으로 화원읍에 위치해 있어서 대구 안에서도 이동거리 1시간 이상 걸리는 곳도 있을 것 같네요. 근처에 식당이나 카페 같은 인프라는 많이 없기 때문에 데이트 장소로는 조금 고민해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달성군에서 관리하는 관광지이다 보니 굉장히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관광지 먹거리, 장난감 등 장사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지 길거리에 작은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한 상태였던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담장 넘어서 핀 꽃들 배경으로 사진 찍는 게 아주 잘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포토존 아닌 포토존이라 사진 찍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한쪽에는 목화를 재배하고 있었습니다.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라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땅에서 솜이 자라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역사, 목화에 대한 교육도 덤으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주말에 대구 근교 드라이브 겸 데이트 장소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매화꽃이 만개한 시점에는 더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끌벅적한 피크닉보다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꽃도 보고 산책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