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용산동에 위치한 모임하기 좋은 식당, 상구네 돼지구이 후기입니다. 대구맛집을 소개하는 인스타그램에 자주 올라오는 용산동맛집으로, 대구더핫플 페이지를 보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가게에 따로 주차장이 없어서 인근 골목에 주차를 해야합니다.
가게 오픈 시간인 17시에 맞춰서 방문했을 때 웨이팅은 없었고, 코로나 여파인지는 모르겠지만 줄서서 웨이팅까지는 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나갈때 쯤에 둘러보니 자리는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주소/영업시간/주차
주소 : 대구 달서구 달구벌대로301길 152(용산동 867-2)
영업시간 : 17:00-24:00, 일요일 22시 마감
주차 : X
내부 & 분위기
내부가 엄청 넓어보이지는 않았지만, 10팀 이상 수용가능할 정도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회식, 단체모임장소로도 적합한 느낌이었습니다. 테이블 간 간격도 어느 정도 있는 편이라 편안한 식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일반 고기집, 술집과 같은 느낌이고 따로 인테리어가 특별하다던가 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고기집에서 많이 보이는 인생은 고기서 고기다라고 되어 있는 네온사인 하나만 있어도 뭔가 핫플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부분도 있는 것 같네요.
메뉴판
삼겹살, 목살, 항정살, 갈매기살, 가브리살 총 5가지 부위에 껍데기와 사이드메뉴가 있습니다. 한마리 모둠set를 주문하시면 모든 부위를 조금씩 다 먹어볼 수 있습니다. 양은 2~3인분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성인 남자 3명이 고기만 먹으면 조금 모자란 정도였습니다.
상구네 돼지구이는 주인이 육가공공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최상급의 고기를 선별하여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기에 다소 지방이 많아 보일수도 있다고 하여, 지방에 거부감이 있는 손님들에게는 목살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전메뉴 포장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치 치킨 배달하듯이 고기, 야채, 소스 등 다양하게 담겨있는 모습입니다.
상구네 한마리 모둠 SET(29,900원)
기본 반찬이 먼저 세팅되는데 엄청 많은 느낌은 아니지만 반대로 허전한 느낌도 아니었습니다. 고기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콩나물, 명이나물도 있고 양파절임에는 생와사비가 올라가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릴때 많이 먹었던 건데 고기집에서 먹게 될줄은 몰랐네요.
상구네 돼지구이에서 판매하는 모든부위가 들어있는 한마리 모둠set입니다. 양은 2~3인분 정도이고 모든 부위가 조금씩 들어있습니다. 다양한 맛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메뉴입니다. 껍데기도 함께 나오니 확실히 여러가지 음식을 먹는 느낌이 장점입니다.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셔서 먹기는 아주 편했습니다. set메뉴를 시킬 때 굽는 순서가 있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어떤 부위인지 설명을 함께 해주셨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위마다 맛이 다르긴한데 어떤게 제일 맛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쩌다보니 가장 기억에 남는게 껍데기가 되었네요. 냄새도 거의 나지 않고 식감은 아주 쫀득쫀득한게 괜찮았습니다. 인절미떡에 있는 가루같은거에 찍어먹으니 더 고소하고 맛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고기가 나쁘지 않습니다. 가격도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이정도 고기맛이면 대부분 만족하고 돌아가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용산동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가까운 유명한 고기집에 방문하는게 더 나을 것 같네요. 오로지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기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은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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