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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홍형입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게 추석이 지나면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요즘 핫한 경주의 '핑크뮬리'를 들어보셨나요?

연휴를 이용해 핑크뮬리를 직접 보고왔습니다.

주차는 첨성대 안쪽에 유료주차장이 있습니다. 혹시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

근처에 대놓고 살살 걸어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멀리서봐도 사람들이 엄청 많은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경주 핑크뮬리는 첨성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어릴적 소풍으로 왔던 경주가 이렇게 사람이 많은 것은 처음보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리 연휴라고 하지만 교통체증도 상당했습니다.

핑크뮬리는 핑크색깔을 띄는 서양 억새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9월부터 11월까지 자란다고 하니 이맘때쯤 구경가는 것이 아주 좋을 것 같네요.

최근 국내에 유입되어 제주도부터 부산, 경주까지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다고 하네요.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아주 흐린날 구경을 갔습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더 예뻤을 것 같네요.

핑크뮬리 외곽으로 울타리가 쳐져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판들이 있습니다.

몇몇 관광객들은 관리요원들 눈을 피해서 몰래몰래 들어가는 것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더군요.

포토존이 하나밖에 없는것이 아주 아쉬웠습니다. 줄을 기다리는게 마치 놀이공원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핑크뮬리 외에도 다양한 꽃들이 많아서 구경할 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허허벌판에 알록달록한 꽃밭이 여러개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바로 옆에서는 연날리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탁 트인 공간이라 그런지 연들이 아주 잘 날아가더라구요.

어릴적 생각도 나면서 좋은 구경한 것 같네요.

 

첨성대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으려했는데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식사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중국집에서 중화요리는 안되고 불고기만 되고.. 고기집에서 삼겹살은 못먹고 불고기만 되고..

칼국수집을 갔는데 칼국수는 안되고 잔치국수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 무슨..

경주를 빠져나가는 길에 있는 식당들도 최소 1시간은 웨이팅을 해야되고 교통체증 때문에 고생한 하루였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날씨좋을 때 한번 더 가봐야겠네요.. 연휴때는 집에서 쉬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