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맛집 / 대구시청 텐동맛집, 고미텐

대구맛집 / 대구시청 텐동맛집, 고미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편은

인천의 온센 텐동이었습니다.

텐동이라는 음식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고

먹어보고 싶다고 느끼게 된 음식이었습니다.

 

 

 

대구의 텐동 맛집 중 블로그를 하기 전에 방문한

동성로의 유이쯔는 아주 만족스러운 기억이고

나이스샤워에서의 실망감을 뒤로하고

유명한 맛집인 고미텐에 방문하였습니다.

 

 

일요일이 휴무인줄 모르고 헛걸음하였다가

평일 저녁시간에 재방문했는데 웨이팅했습니다.

가게 앞에 유료주차장이 있습니다.

골목이라 주차 하기가 애매했습니다.

 

 

맥주도 판매해서 그런지 장사시간이 꽤 긴 느낌.

재료 소진시 마감한다는 문구와 더해서

평일 저녁에도 웨이팅이 있는 정도면

24시까지는 가게문이 열려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게 밖에서 메뉴판 확인하고 미리 주문을 합니다.

나이스샤워에서 스페셜텐동에 실망한 전적때문인지

처음 방문한 고미텐에서는 대표메뉴로 보이는

고미텐동을 주문했습니다.

 

 

가게 내부는 굉장히 협소한 편입니다.

10명 정도 수용 가능한 공간이었고

두 분이서 음식을 준비해주시는데

친절하고 정성스럽게 대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음료수까지.

과분한 친절로 인해 재방문은 반드시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식사 전 나오는 국물은 특이하게 조개국이었습니다.

흔하게 나오는 된장국이 아니라 신선했는데

맛은 딱히 특별할 건 없었던 것 같네요.

 

 

고미텐동(11,000원)

가게 이름이 들어가있으니 대표메뉴가 맞을 것 같습니다.

새우 2마리, 갑오징어, 계란 그리고 계절야채가 들어갔습니다.

비주얼은 그냥 맛없을 수가 없을 것 같이 생겼습니다.

 

 

가장 먼저 김을 먹었는데

바삭하고 짭쪼름한 맛에서

다른 건 안먹어봐도 이미 맛있을 것 같은 느낌.

 

 

고추 튀김도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지없이 맛있었습니다.

 

 

이게 피망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이것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버섯은 좀 별로였습니다.

가지는 괜찮았던 것 같네요.

 

 

일단 전체적으로 간이 좀 약한 느낌이었습니다.

소스를 더 달라고 해야할 정도로 약한 간이었고

바삭하다는 느낌보다는 눅눅함 쪽에 가까웠습니다.

근데 그 눅눅함이 괜찮았던 희안한 맛이었습니다.

 

 

계란 노른자와 함께 섞으니 더 맛있어 보이는 기분.

사진만 보면 엄청 짭짤할 거 같은데

간장맛이 정말 약한 느낌인데 색깔은 잘나오는듯.

 

 

총점 ★★★★☆

이미 유명한 가게라 딱히 코멘트가 필요 없을듯.

유이쯔와 더불어 대구의 유명한 텐동 맛집, 고미텐.

바삭한 식감과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별로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간은 약한 편이고 바삭함보다는 눅눅함에 가깝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 대구시청 텐동맛집, 고미텐

주소 : 대구 중구 공평로20길 42(동인동1가 249-1)

영업시간 : 12:00~14:30, 17:30 - 23:00, 일요일 휴무

Tel. 010-6666-2281

주차 : 가게 앞 유료주차장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