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통 동성로 돈가스맛집, 전원돈가스

 

 

1980년부터 동성로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오랜 전통의 돈가스 맛집을 다녀왔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그것도 동성로라는 대구의 시내 중심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이어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젊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옛날 맛에 대한 추억을 느끼기 위해 어른들도 많이 찾는 가게입니다.

 

 

 

전원돈가스 주소/영업시간/주차

 

 

주소 : 대구 중구 동성로6길 2-23

영업시간 : 10:30 - 22:00, 명절 당일 휴무

주차 : 대구백화점 주차장에 주차하면 가깝습니다(유료)

 

 

 

 

전원돈가스 내부 & 분위기

 

 

 

 

가게는 지하에 위치해 있습니다. 내부에 자리가 꽤 있는 편입니다. 평일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줄을 선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지하 입구에서부터 계단을 따라서 줄이 있는 것을 보고 다른 곳을 갈까 생각했지만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앉을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아마도 리모델링을 했을 것이지만 SNS에 올라오는 화려한 인테리어와 좋은 분위기와는 조금 거리가 먼 예스러운 느낌입니다.

 

 

전원돈가스 메뉴판

 

 

 

 

 메뉴가 무려 5가지나 있습니다. 또 다른 대구의 오래된 돈가스 맛집인 '미림돈가스'가 2가지 메뉴인 것을 생각하면 5가지 메뉴는 매우 다양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돈가스 곱빼기는 일반 돈가스에서 고기가 하나 더 올라갑니다. 밥을 더 먹고 싶으면 공깃밥을 1,000원 주고 추가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돈까스(7,000원)

돈까스곱배기(10,000원)

 

 

돈가스, 샐러드 모두 옛날 돈가스 느낌입니다. 심지어 그릇까지도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합니다. 돈가스가 굉장히 두꺼운 편이고 양도 제법 많습니다. 특이하게 샐러드와 함께 우동사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우동사리가 포장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국물우동이 아닌 샐러드와 함께 들어있는데 제법 먹을만했습니다.

 

 

고기가 굉장히 두껍고 튀김옷도 적당히 두꺼운 느낌입니다. 소스가 약간 일반적인 돈가스 소스와는 다른 맛이었습니다. 양념치킨을 먹는 듯한 맛도 나고 시중에 파는 돈가스 소스보다는 조금 가벼운 맛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중독적인 부분이 있어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기본 반찬은 깍두기 하나만 나오는데 돈가스에 샐러드가 함께 포함되어 있어서 깍두기 하나만 있어도 부족하게 느껴지는 건 없었습니다.

 

 

돈가스곱빼기입니다. 거의 같은 크기의 돈가스가 2장 나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샐러드 구성은 동일합니다. 개인적으로 하나만 먹으면 뭔가 아쉬운 정도였고, 2개는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정도라 2명이서 간다면 하나는 보통 하나는 곱빼기로 주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엄청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고 나쁘지 않은 정도

- 구성이 단조롭다는 생각, 추억으로 먹는 맛이 아닐까 싶음

- 공깃밥 추가해야 되는 건 조금 별로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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