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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시장 이자카야, '하츠'


 이 시국에 이자카야 리뷰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 괜찮아서 추천할 수 밖에 없는

대구 수성구 신천시장에 있는 하츠에 다녀왔습니다.

 

 

간판에 적힌 '겨울, 그리고 다시'라는 문구를 보니

가게 이름, 하츠는 입춘을 뜻하는 의미인 것 같네요.

신천시장의 큰 도로쪽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고

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주 메뉴는 사시미, 튀김류, 탕류가 있고

메인메뉴와 사이드를 조합해놓은 set메뉴가 있습니다.

주류는 여러종류의 사케와 맥주, 소주 등이 있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그리 넓지 않고 자리도 많지 않지만

주말 저녁 일찍부터 가게는 손님들로 가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둑한 조명에 테이블만 밝은 것이

술 한잔 하기에 정말 좋은 분위기를 내는 듯한 느낌입니다.

 

 

테이블이 만석이라 다찌 자리에 앉았습니다.

옆에 나란히 앉아서 그 자리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리에 정갈하게 세팅된 식기와 기본반찬은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가게에 대해 기대를 들게 만들었습니다.

 

 

하츠세트 2人(42,000원)

2인 set를 주문했고 먼저 스키야키 나베가 먼저나왔습니다.

얇게썬 소고기와 각종 재료가 들어간 나베는

찌개보다 더 좋은 술안주였습니다.

간장으로 졸인 국물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같이나온 날달걀 하나 풀어넣었습니다.

걸쭉해진 국물은 최고의 술안주였습니다.

 

 

나베가 끓는 동안 모듬사시미가 나왔습니다.

웬만한 횟집보다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두툼하게 썰려나와서 식감도 좋고 횟감도 싱싱했습니다.

 

 

수제꼬치 3P입니다.

고기는 닭고기나 염통같은 맛이었습니다.

파와 함께 궁합이 아주 좋은 술안주였습니다.

중간에 파가 좀 탄 느낌이 있었지만 괜찮았습니다.

 

 

이제 끝난줄 알았는데 마지막으로 모듬튀김이 나왔습니다.

여기 정말 아낌없이 주는나무처럼 계속 나오네요.

마무리로 입에 기름칠 하는 느낌 좋았습니다.

튀김마저 마삭함과 간까지 취저당했습니다.

 

 

맥주는 아사히를 먹었습니다.

이 시국에 아사히라니 정말 죄송합니다.

3+1이라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맛과 분위기까지 정말 완벽했던

신천시장 이자카야, 하츠였습니다.

1차로 가면 SET메뉴, 2차로 가면 단품메뉴를 추천드립니다.

어둑한 가게 분위기에 자리에만 조명이 비치는걸 보니

썸녀랑 가면 바로 손잡고 나올거 같은 그런 느낌이네요.

무조건 재방문 할 것 같은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 수성구 신천시장 이자카야, 하츠

주소 : 대구 수성구 들안로73길 5(수성동4가 1024-34)

영업시간 : 매일 18:00 - 02:00

Tel. 053-744-7885

주차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