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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맛집 / 백종원의 3대천왕, 남정부일기사식당 짬뽕 후기

 

 

경주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음식이 없어서

경주맛집을 검색해보면 대부분 한정식 가게가 나옵니다.

경주에서 한정식을 먹고 만족한 적이 없던 것 같습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된 남정부일기사식당.

기사식당이 맛집?이라는 생각은

백종원의 3대천왕 출연에 걱정으로 바뀌게 됩니다.

 

 

기사식당이 맛집으로 소문난 것이 신기하네요.

백종원의 3대천왕 외에도 많은 방송에 출연한 곳입니다.

가장 최근인 2018년 11월에도 방영된 곳으로

2012년부터 꾸준히 방송에 노출된 것 같네요.

 

 

가정집, 가든같은 분위기의 식당입니다.

자리는 모두 좌식으로 되어있고

공간에 비해 앉을 자리는 꽤 있었습니다.

 

 

심플한 남정부일기사식당의 메뉴판입니다.

이곳의 인기메뉴는 바로 짬뽕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중화요리 짬뽕이 아니고

돼지고기와 낙지가 함께 들어가서 짬뽕이라고 합니다.

낙지, 돼지가 따로 있는 메뉴도 있습니다.

 

 

식사 세팅은 주문하고 나서 금방됐습니다.

매운음식과 먹으면 좋은 기본 반찬들.

기본 반찬은 별로 맛없었습니다.

 

 

냄비에 담겨나오는 짬뽕 3인분.

낙지와 돼지고기 그리고 각종 야채들이

 끓기전부터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센 불로 계속 끓이면서

아래쪽에 있는 양념들을 골고루 저어줍니다.

시간이 지나면 육수가 생기면서

맛있는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낚지볶음에 돼지고기가 들어간듯.

불고기에 낚지가 들어간 듯한 비주얼.

고기, 낙지의 양도 넉넉한게 마음에 듭니다.

 

 

얼마전에 먹은 낙곱새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큰 그릇에 밥과 짬뽕을 함께 넣고

자리마다 있는 김가루도 함께 넣어주고 잘 비벼줍니다.

참기름도 함께 넣으니 고소해서 더 맛있는 느낌입니다.

 

 

낙지의 크기도 적당하고 식감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돼지고기, 낙지와 야채의 비율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매콤한 느낌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맛은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습니다.

특별하게 맛있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밥보다 짬뽕의 양이 많아서

공기밥 2개 추가해서 볶아 먹었습니다.

마지막에 볶아 먹는밥이 제일 맛있는 것 같네요.

불판에 눌러붙는 그런 느낌은 없었지만 맛있었습니다.

 

 

총점 ★★★☆

부담없는 가격과 부담없는 맛의 남정부일기사식당.

짬뽕은 낙지볶음에 돼지고기가 추가된다고 보면 될 듯.

경험해본 3대천왕 맛집 중 가장 평범한 느낌이었습니다.

멀리서 경주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패스하는걸 추천드리고

경주랑 가까이 사는 사람들은 한번쯤 가도 괜찮을 듯.

여자친구가 낙지 매니아가 아니라면 비추.

가족 외식장소로는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경주 남정부일기사식당

주소 : 경북 경주시 배리1길 3(배동 948-3)

영업시간 : 10:00 - 20:00, 매달 첫째, 셋째 주 화요일 휴무

Tel. 054-745-9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