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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국물에 소주한잔하기 좋은, 대구 신천동 '제주생해물'


해물찜이나 해물탕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회는 좋아하는데 탕이나 찜을 즐기지는 않습니다.

회사에서 회식으로 간 곳인데

나중에 오겠나 싶어서 사진 한 번 찍어봤습니다.

 

 

MBC네거리 인근에 위치한 제주생해물입니다.

최근 만촌동에서 신천동으로 가게를 이전했습니다.

주차장이 이전보다 훨씬 넓어진 것 같네요.

 

 

대구광역시 동구 모범음식점

임산부우대 음식점이라는 타이틀이 있네요.

 

 

자리는 굉장히 많았습니다.

홀도 넓은 편이고 룸도 여럿 있었던 것 같네요.

 

 

대부분 국내산이고 참가리비만 일본산이네요.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찜이나 탕을 시키실 때

참가리비는 빼달라고 하시기 바랍니다.

낙지는 남서해산이라고 하는데 앞에 365일은 왜 붙은걸까요?

 

 

국내산인데 어느 지역에서 잡았는지까지

아주 디테일하게 표기해놨습니다.

솔직히 이정도로 했는데 믿고 먹어야겠네요.

 

 

저는 놀이방이 이렇게 잘 갖춰진 곳을 싫어합니다.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들 데려오기 딱 좋습니다.

거의 어린이집 수준으로 소음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다행히 제가 방문했을 때는 애들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메뉴는 굉장히 심플합니다.

해물탕/찜, 전복탕/찜

제 기준에서 가격은 비싼편인 것 같지만

법인카드로 먹는 것이니 마음이 놓입니다.

 

 

해물탕 大(70,000원)

 

새우, 전복, 가리비 등 다양한 해산물이 보입니다.

중간에 문어가 시선강탈하는 것 같습니다.

대자라 그런지 몰라도 한눈에 보기에도

양은 아주 푸짐해보입니다.

 

 

뚜껑을 닫고 끓이기 시작하는데

문어가 불쌍해서 계속 보고있기가 좀 그러네요.

 

 

어느 정도 끓기 시작하면

직원분이 오셔서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십니다.

손님이 직접 자르는 시스템이었으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좀 난감할 것 같네요.

 

 

밥은 특이하게 홍국미를 사용한 빨간밥

맛은 그냥 밥입니다.

그래도 쌀밥 먹는 것보다는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해물탕에 건더기가 정말 푸짐해서

양적으로는 부족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하얀국물을 베이스로 맵지는 않았지만

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한 느낌은 살아있었습니다.

 

 

후식으로 마실게 나왔는데 뭔지 잘 모르겠네요.

기억이 자세히 안나는 걸 보면

크게 맛있지는 않았나봅니다.

 

 

기본반찬 중에 가리비 젓갈은

포장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염식 웰빙반찬이라 구입하는 사람들이 있나보네요.

 

부모님 세대에서 좋아할만한 음식점인 것 같습니다.

20~30대 손님들은 많이 올까라는 의문이 조금 드네요.

해물이 대부분 국내산이고 양도 많아서

소주 한 잔 하기에 정말 좋은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친구한테 가자고 하면 안갈테니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가야겠네요.

 

■ 대구 신천동 제주생해물

주소 : 대구 동구 화랑로 7(신천동 304-2)

영업시간 : 11:30 - 22:00

Tel. 053-755-6788

주차 :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