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대북문 맛집, 끝돈

 

대구 경북대북문 맛집, '끝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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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때 대학가에 맛있다고 생각했던 고깃집을

몇 년 후 방문했을 때 실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조금 더 비싼 고기집에서 더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대학가의 고깃집이지만

퀄리티는 다른곳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곳입니다.

 

 

경북대 북문 식당가에 위치한 끝돈입니다.

예전 봉대박 스파게티 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이렇게 말해야 위치를 알 것 같네요.

주차장이 따로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자리는 꽉 차 있었지만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사실 웨이팅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의아했습니다.

대학가의 음식점을 좋아하지만 삼겹살 같은 것은

무한리필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메뉴판이 제가 찍었을 때랑 바뀌어서

인터넷에 등록되어 있는 메뉴판을 가져왔습니다.

중요한 건 100g에 9.0~10.0이라는 것입니다.

대학가 치고는 절대 저렴한 가격은 아니라는 것이죠.

 

 

끝돈에서 판매하는 돼지고기들은

스트레스 없이 건강하게 자란 돼지들을

선별했다는 내용의 글인데

고기를 봐도 스트레스 받았는지 알 수가 없으니

믿고 먹어보겠습니다.

 

 

삼겹살 3인분을 주문했었습니다.

당시에는 110g에 9천원이었으니

지금은 같은 가격이면 양이 조금 더 적겠네요.

중량이랑 가격까지 달아주니까

조금 더 믿음이 가는 것 같습니다.

 

 

불판이 뭔가 숯불맛이

많이 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밑반찬은 막 다양하고 많지는 않았는데

적당히 먹을만 했던 것 같습니다.

딱히 기억날만큼 맛있는 건 없었던 것 같네요.

 

 

고기 찍어먹을 양념이 4가지인 것은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와사비와 소금이 가장 좋았습니다.

 

 

직원들이 구워주는 시스템이라 좋았습니다.

요즘 많은 고기집들이 직원이 직접 구워주는 시스템이라

직접 굽는 고기집은 점점 안가게 되더라구요.

대학가라고 생각들지 않을 정도로 맛도 괜찮습니다.

 

 

하필 엄청 작은 고기로 사진을 찍어놨네요.

고기굽는남자, 하남돼지 같은 유명한 곳보다는 아니지만

크게 떨어지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경북대 북문 고기집 중에서는 단연 탑일 것 같네요.

학생들이 먹기에는 조금 비싼 가격이라 그런지

손님들은 대부분 어른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밥이 먹고 싶어서 된장찌개를 하나 시켰습니다.

2천원 밖에 안해서 그런지

두부와 호박밖에 안들어간 것 같네요.

그냥 집에서 만들어먹을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대학가에 위치해 있지만

학생들보다는 근처에 사는 어른들이 더 찾아올 것 같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조금 부담될 수도 있는 가격입니다.

그래도 맛은 돈을 더 내더라도 먹을만 했을겁니다.

여기 지나갈때마다 웨이팅이 있는 것 같던데

경대북문근처 사는거 아니면 굳이 줄까지 설필요는..?

 

■ 경북대 북문 맛집, 끝돈

주소 : 대구 북구 대학로23길 5(산격동 1321-2)

영업시간 : 16:00 - 24:00

Tel. 053-954-9292

주차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