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지인들이 추천해주는 돈까스 맛집입니다. 마지막 주문이 20시라고 되어 있지만 그때까지 문을 연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디너로 가시려면 브레이크타임이 끝나는 시간에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김광석 거리에 위치한 가게라 대구여행을 온 사람들에게도 관광과 맛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위치입니다. 얼마 전에 부산 서면에 분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주소/영업시간/주차
주소 :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446길 28(대봉동 17-11)
영업시간 : 11:30 - 21:00, Break Time 14:15 ~16:40, 월요일 휴무
주차 : X, 주차는 가게와 조금 떨어진 골목에 하셔야합니다.
내부 & 분위기
내부가 굉장히 작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없습니다. 수용 인원이 적다 보니 애매한 시간에 가면 1시간 이상 웨이팅 할 수도 있습니다. 12시 조금 넘어서 방문했는데 제 뒤에 손님까지 받고 오전주문 마감되었습니다. 좁은 공간에 사람이 꽉 차 있어서 내부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테이블이 아닌 다찌 자리에 앉았는데 좁거나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일본 동네에 있는 식당 같은 느낌입니다.
메뉴판
메뉴는 쿠이 모듬 카츠 단일메뉴입니다. 뒷장에는 마실 것만 있어서 굳이 찍지 않았습니다. 가게 입장에서는 규모가 크지 않은 가게에 단일 메뉴로 운영하는 것이 매우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손님 입장에서도 굳이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서 좋았습니다.
쿠이 모듬 카츠(12,500원)
특등심, 목살, 안심 세가지 부위로 구성된 쿠이 모듬 카츠입니다. 한번에 여러가지 부위를 모두 먹어볼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반대로 선호하는 부위만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단점일 수도 있습니다. 1인분에 12,500원으로 사진에 보시는 것은 2인분이 함께 나온 것입니다. 대쿠이는 2인분, 3인분을 주문해도 한 곳에 담아서 나오는 시스템입니다.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엄청 빠르진 않았습니다.
기본 반찬이 먼저 세팅되었습니다. 돈까스는 일본식인데 밑반찬은 한국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튀김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기에는 괜찮은 반찬들이었습니다. 가장 오른쪽은 돈까스 소스입니다. 시중에 팔고 있는 돈까스 소스 맛이었습니다.
에피타이저로 입맛을 돋우기 위한 소면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맛이 입에 맞지 않아 차라리 미니우동을 주는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한 젓가락에 털어버릴 양입니다.
쿠이 모듬 카츠 중 안심입니다. 약간 핏빛이 돌아서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데 먹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직원분이 주문 전에 미리 설명을 다 해주십니다. 안심이라고 하면 조금 퍽퍽한 느낌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퍽퍽한 느낌이 없어서 괜찮았습니다.
쿠이 모듬 카츠 중 특등심 부위입니다. 살코기와 비계의 비율이 적절하고 매우 맛있습니다. 등심은 기름기가 있어서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이라 돈까스를 먹을 땐 항상 등심만 먹습니다. 안심에 비하면 사진은 예쁘지 않지만 더 맛있는 부위는 등심인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초라해보이는 목살입니다. 안심과 비교해서 사진이 예쁜 것도 아니고, 등심과 비교해서 맛이 뛰어난 것도 아닙니다. 뭔가 구색맞추기용으로 혼자 사이드에 떨어져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목살빼고 안심, 등심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쿠이는 와사비 대신 겨자가 나옵니다. 비슷한 느낌이라 나쁘지 않았습니다. 레몬은 목살에다가 뿌려 먹으라고 설명해 주십니다. 소금은 어떤 것을 쓰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신경을 조금 더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밥은 더 달라고하면 무료로 주십니다.
- 대구 현지인들도 인정하는 돈까스 맛집입니다.
- 김광석 거리에 있어서 여행온 사람들에게도 괜찮습니다.
- 주말엔 웨이팅이 너무 많아서 디너전에 마감될 수 있습니다.
대구 돈까스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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