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정보에 방영된 경주시내맛집, 경주김씨븟

 

경주 시내라고 불리는 노동동의 유명한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현재 심각한 코로나 사태 때문에 경주 시내에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게들도 장사를 하지 않는 곳이 많이 보였는데, 이번 주 중과 주말부터 다시 시작하는 곳들이 많다고 합니다. 제가 다녀온 식당은 '경주김씨븟'이라는 식당으로 크림우동과 크림돈까스가 유명한 경주 시내 맛집입니다.

 

 

경주김씨븟 주소/영업시간/주차

 

주소 : 경북 경주시 계림로95번길 6(노동동 139-23)

영업시간 : 11:00 - 21:00(13-15시 브레이크타임), 월요일 휴무

주차 : 시내 거리에 공영주차장 있음

 

 

경주김씨븟 내부 & 분위기

 

 

가게 내부가 좁은 편이었습니다. 테이블 간 간격이 좁은 것은 조금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일식 가게 느낌도 조금 나는 것 같았고 인테리어, 소품들이 아기자기한 것들이 많아서 분위기는 괜찮았습니다. 처음 들어갔을 때 괜찮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추가로 텅텅 빈 경주 시내에서 눈에 띌 정도로 손님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경주김씨븟 메뉴판

 

 

경주김씨븟에서는 1인 1메뉴를 주문해야 합니다. 메뉴는 굉장히 다양한 편이었고 가격대도 전체적으로 비싸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수비드 요리는 저온 장시간 조리법으로 인해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준비된 수량만 판매한다고 합니다. 전 메뉴 포장 가능하니 방문이 힘든 분들은 포장을 추천드립니다.

 

스테이크덮밥(10,000원)

크림카레돈가스(9,000원)

 

 

스테이크덮밥 보통입니다. 음식은 정말 빨리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3천 원 추가하면 곱빼기로 바꿀 수 있습니다. 보통인데도 스테이크 고기가 정말 많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밥도 많아서 굳이 곱빼기까지 시키지 않아도 될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10,000원이라는 가격이 정말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의 퀄리티입니다. 자극적이지 않게 간이 잘 맞춰져 있고 와사비의 향이 더해져 계속 먹게 되는 중독적인 맛이었습니다. 먹다 보면 고기가 없어서 밥만 먹게 되는 다른 곳과 달리 고기가 정말 많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경주김씨븟의 대표 메뉴는 아마 크림우동과 크림돈가스가 아닐까 합니다. 두가지 메뉴로 생생정보에도 방영되었습니다. 모두 먹어보고 싶었지만 돈가스를 선택했고, 카레가 추가된 크림카레돈가스를 주문했습니다. 제가 먹어본 크림돈가스 중에 일단 비주얼로는 가장 먹음직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엄청 꾸덕꾸덕한 크림은 아니지만 크림 맛은 아주 괜찮았습니다. 돈가스 고기도 맛있는 편이었고, 크림에 담겨있지만 엄청 눅눅하지 않았던 게 더 좋았습니다. 안에 든 페퍼론치노는 조금 매운 편이니 매운 걸 못 드시는 분들은 주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이한 게 크림에 파가 썰어져 있었던 부분인데, 크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맛있는 크림돈가스였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카레향이 나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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