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방영된 40부작 드라마, 최고 시청률 23.8%라는 기록을 남긴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 다녀왔습니다. 드라마 방영 이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관광 명소가 된 느낌입니다. 근처에 먹거리들이 굉장히 많아서 주말에 드라이브 겸 마실 나가는 느낌으로 한 번 다녀와보기에 괜찮은 곳입니다.

 

 

 

일본인 가옥거리 주소/입장료/주차

 

 

주소 :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249-36

입장료 : 무료

주차 : 무료 공영주차장 이용가능

 

 

 

 

드라마 촬영지

 

 

2019년 7월에서 11월까지 드라마 촬영장으로 세팅되어 있었고, 현재는 원상 복귀했습니다. 그래도 드라마에 나오는 배경들은 실제 돌아다니면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드라마 촬영지포토존에 대해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코로나가 심각해지기 전에 다녀온 곳이라 이때는 사람이 많았는데, 지금은 이 정도로 붐비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포토존 빼고는 사람이 몰리는 곳도 딱히 없어서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촬영 당시 배우들이 갈비탕, 냉면을 맛있게 먹었다는 '호호면옥' 옆에는 큰 게가 걸려있는데 이곳이 바로 드라마에서 고두심 배우가 운영했던 '백두게장'가게입니다.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라면 단번에 알아차릴 것입니다.

 

 

 

 

근처에는 20여 년 전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를 촬영했던 곳도 있습니다. 바로 '후지산 창문집'입니다. 벽에는 당시 드라마 장면을 담은 사진들이 걸려있습니다.

 

까멜리아

 

 

가장 핫한 포토존은 드라마에서 주인공 동백이 운영했던 술집, '까멜리아'입니다. 이 건물은 예전에는 여관으로 사용한 곳으로 드라마 종영 후 제작진과 협의해 간판을 철거하지 않았고, 현재는 포항문화 재단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진행 공간인 문화마실로 사용 중입니다.

 

 

줄 서서 찍어야 하는 정말 핫한 포토존입니다. 까멜리아 간판을 치우지 않은 것이 이곳을 관광명소로 만드는 데 한몫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줄 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 조금 부담스러운 느낌도 있었습니다.

 

동백이집

 

 

일본인 가옥거리를 벗어나면 시골마을 같은 우리나라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한 공간 안에 한국과 일본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오르막길을 올라가다 보면 드라마 촬영 시 나온 동백이집이 나옵니다. 집 앞에는 공효진과 강하늘이 집 앞에 앉아있는 드라마 장면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구룡포라는 지명은 신라시대 때 용 아홉 마리가 승천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드라마에 나온 엄청 높은 계단도 포토존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계단 샷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예쁘게 나오기는 조금 힘들 것 같았습니다. 아무도 없는 시간에 일찍 오면 인생샷 하나 건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인 가옥거리

 

 

일제 시대 가가와현의 어부들이 고기가 많이 잡히는 구룡포로 넘어왔고, 그 일본인들이 정착해 가옥, 음식점, 잡화점 등이 들어섰다고 합니다. 그래서 구룡포를 '조선의 작은 일본'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광복 이후 일본인들이 떠나면서 거리는 스산해졌지만 최근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재조명 받은 곳으로 역사적으로는 참 슬픈 곳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근처의 구룡포 근대역사관도 한 번 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포항 식당 & 카페

2020/02/19 - [국내여행] - 수요미식회 포항물회맛집, 포항특미물회

2020/01/28 - [국내여행] - 백종원의 3대천왕 포항물회맛집, 새포항물회집

2019/04/02 - [국내여행] - 포항카페 / 포항 호미곶 바다가 보이는 카페, 네스트

2018/12/31 - [국내여행] - 포항카페 / 핫플예약 포항 두낫디스터브

2018/12/30 - [국내여행] - 포항맛집 / 물회가 맛있는 마라도회식당

2018/04/16 - [국내여행] - [포항맛집] 영일대 옆 1등물회 맛집 :: 환여횟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