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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가 다녀간 대구의 돈까스 맛집 '기리'가 상인동에 분점을 오픈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기 이전에 다녀왔고 현재 상인점은 오픈해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게는 아파트 단지 상가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리 상인점 주소/영업시간/주차

 

 

주소 : 대구 달서구 상인동 1595-6

영업시간 : 11:30 - 14:30, 17:00 - 21:00

주차 : 상가 뒷편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기리(상인점) 내부

 

 

코로나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방문한 곳이라 사진에 보이는 손님이 아주 많습니다. 확진자가 뜬 동네라 현재 장사는 하고 있는데 손님은 어느 정도 줄었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아주 넓은편은 아니지만 자리는 꽤 있는 편이고, 유명한 식당이다보니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수성구청의 본점보다는 조금 더 현대적인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리(상인점) 메뉴판

  

 

 

 메뉴판을 안찍어서 본점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가격이랑 메뉴는 모두 본점과 동일합니다. 돈가스 전문점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일본식 요리들이 있습니다. 가장 잘 나가는 메뉴는 등심 카츠 정식안심 카츠 정식입니다. 카레랑 덮밥은 먹어보지 않았는데 네기 니쿠 우동은 양도 많고 맛도 괜찮습니다. 탄탄멘도 먹어봤는데 '탄탄멘공방'에서 먹은게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기본 상차림으로 양배추 샐러드와 돈가스랑 함께 먹을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양배추 샐러드는 테이블에 있는 두가지 소스 중 하나를 드레싱해서 드시면 됩니다. 밑반찬도 정갈하게 나오고 간도 삼삼하게 돼서 맛있습니다.

 

 

샐러드 소스는 유자깨소스가 있는데 새콤달콤한 유자보다는 고소한 느낌의 깨소스가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맨 오른쪽에는 돈가스 소스인데 소금과 와사비가 함께 나오기 때문에 굳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시중에 파는 돈가스 소스맛입니다.

 

등심 카츠 정식(13,000원)

카츠샌드(7,000원)

 

개인적으로 돈가스를 먹으러 가면 항상 등심을 주문합니다. 고기는 기름기가 있는게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심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조금은 퍽퍽한 느낌보다는 부드러운 돈가스가 와사비, 소금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본점과 아주 조금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우선 돈가스 양이 왜이렇게 작을까 생각하고 물어봤는데, 주방에서 자르는 크기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는 것이고 양은 똑같다고 합니다. 맛은 오히려 본점보다 더 맛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같은 재료에 레시피도 똑같을 것이지만 주방에서 요리하는 사람에 따라 음식의 맛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3개에 7천원이라니 가격이 조금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제주도에서 먹었던 '산도위치'를 생각하며 주문했는데 그만큼의 감동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맛은 괜찮은데 가성비는 그닥 좋다고 생각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최근 본점에 다녀온 후 조금은 달라진 맛에 실망했었는데, 상인동에 있는 분점이 그나마 처음 기리를 먹었던 느낌을 생각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카레, 덮밥은 제가 먹어보지 않아서 얘기할 수 없지만 돈가스 만큼은 등심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사이드도 여러개 먹어봤는데 가성비가 그렇게 뛰어나지는 않은 것 같다는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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